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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치료했다고 하는 강아지용 구충제 펜벤다졸 암환자들이 먹어야 할까요? 본문

건강 정보

암을 치료했다고 하는 강아지용 구충제 펜벤다졸 암환자들이 먹어야 할까요?

갓스타 2019. 9. 27. 15:10

* 강아지 구충제로 암을 완치한 조 :

2019년 4월에 The Sun지에서,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전이된 폐암 말기 환자인 Joe는

개 구충제를 복용함으로써

암을 치료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에 참여 도중,

어느 수의사가 쥐실험에서 우연히 개구충제가 암세포를 없애는 걸

확인했다는 글을 조가 읽고 개구충제를 먹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조는 암센터에 임상시험에서는 개구충제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그외 비타민E, CBD, 커큐민을 복용했습니다.

 

3개월 후, PET 검사결과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검사 4개월 후 다시 PET 검사결과 역시 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고

마지막 PET 검사 시에도 암이 완치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상으로 돌아온거죠.

조의 담당의사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오클라호마 의학연구재단의 스티븐 프레스콧 박사는 현재 이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있은 후, 벤펜다졸로 암을 치료한 40명의 사람들이 조에게 이메일로 자신들의 사연을 보냈다고 하네요.

그들이 먹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이 어떤 약일까요?

 

* fenbendazole 은 약 이름이 아니라, 성분 이름 :

'펜벤다졸'성분이 함유된 강아지 구충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각 회사마다 펜벤다졸 함유량, 복용법,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한테 말이죠.

* 국내에서는 어떤 약에 펜벤다졸이 들어있나? :

위는 강아지 구충제가 아니라 여러 동물용 초강력종합구충제네요.

이런걸 사람이 먹기엔 좀 그렇지만,

말기암 환자들의 심정은 그렇지만도 않을 것입니다.

이미 독하디 독한 약을 복용하실텐데,

정작 암보다 약의 독성으로도 몸과 건강이 망가지기도 하는데,

말기암 환자들은 이번 강아지 구충제 이야기로

정말 귀가 솔깃할 것입니다.

 

* JOE는 펜벤다졸을 얼마나 어떻게 먹었나? 부작용은 없나? :

앞서 조는, 222mg에 해당하는 펜벤다졸을 3일 연속으로 복용하고,

4일째는 복용하지 않는 싸이클로 섭취를 했다고 합니다.

3일 먹고 하루 쉬고,

다시 3일 먹고 하루 쉬는 싸이클로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극히 조의 개인적인 의견이자 방법일 뿐, 검증되지 않은 방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펜벤다졸이 간독성이 보고가 되고 있는 약이라고 합니다.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죠.

 

* 강아지 구충제 암치료? 처음 있는 일인가? 다른 약은? :

펜벤다졸 외 이미 동물 구충제가 암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는 계속 되어왔다고 합니다. (약사 유튜버들 피셜)

그렇지만 눈에 띄는 항암효과는 없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에 관련한 임상실험은

동물, 인간에 대한 것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에

펜벤다졸의 안전성, 효과 입증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합니다.

 

* 암환자들은 펜벤다졸을 섭취하여야 할까? :

사람의 몸이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설령

강아지 구충제가 아닌, 훗날 효과 좋은 암치료제가 발명이 되었다고 가정을 한다해도

이 약이 어떤 사람한테는 확실하게 치료가 되고

몇몇 환자들한테는 치료가 아니라 부작용, 독성으로 작용이 될 것입니다.

암환자들은 여러 원인과 각기 다른 체질,

각각 다른 암의 독성과 전이성과 치명성... 

그리고 암치료에 의한 각기 다른 합병증.....

여러 사안들이 사람마다 증상마다 다르기에

모든 암환자들이 펜벤다졸 하나만 섭취한다고 해서

암의 완치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조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고 해석이 됩니다.

 

*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어제자 뉴스에 따르면

강아지 구충제 암치료에 관한 국내 논문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GIST 남정석 교수팀은 지난 해 말, 암세포 억제하는 개 구충제 연구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동물이 아닌, 실제 사람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하면 기존 개 구충제가 아닌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리 :

강아지 구충제로 아직까지 떠들썩하지만,

이미 외국에선 '다른 구충제'로 임상시험을 했었고,

효과는 미비했습니다.

현재 '펜벤다졸'에 관한 임상시험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며,

연구중이고 시험 역시 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른 성분의 구충제 역시 암치료제 연구로 활발하다고 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 :)

암치료제에 관한 뉴스는 앞으로 계속 다룰 것입니다.

암환자분들 입장에선 펜벤다졸이 부작용, 독성이 있어도 좋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펜벤다졸은 간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밝혀진 바가 명확하게 없으니,

각종 매체에서 알려주는 펜벤다졸 복용법과

부작용을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의사들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먹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

암치료제... 이 문제는 솔직히 복잡합니다.

암치료제가 나오면야 세상 좋겠지만,

이렇게 되면 의사들은 수입의 절반정도가 깎이게 되는 셈입니다.

즉, 좋은 치료제 개발을 반기지 않는 의사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사들에게 물어보면 반신반의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쪽에 제 의견을 같이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효과를 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부작용, 독성을 고려해볼 때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평이 있는 것이지요.

의사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일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 중 한 사람이

조와 같이 3개월밖에 안남았다고 가정하고

기존 병원 처방약이 무용지물이라면..

펜벤다졸을 먹이겠습니까?

만일 제가 암에 걸렸다고 가정한다면

펜벤다졸이 독성이 있어서 데미지가 있다 해도

저 같으면 먹겠습니다.

솔직히 암환자 입장에선 효과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뭐라도 먹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항암 치료 이거 상당히 복잡하고

항암치료와 항암치료제 역시 몸이 피폐해질 정도로 데미지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솔직히 사람에 따라선 항암 치료 독성이 강아지 구충제 독성보다 더 강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보시죠.

1. 현재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이 우연히 발견이 됐다.

2. 의학계에선 검증되지 않았고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먹지 말라고 한다.

3. 본인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말기암환자다.

4. 개구충제 약을 먹고 완치를 하느냐 아니면 약을 먹고 부작용에 시달리며 3개월 후 사망하느냐..

5. 그냥 의사말대로 개구충제 약을 먹지 않고 3개월 후 사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4번은 조금이나마 확률이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5번은 의사말대로 들었을 때 벌어지는 팩트입니다.

즉! "먹지 말라!"는 소리는

말기암환자들에게 시한부 기간동안 살다가 죽으라는 말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펜벤다졸을 비롯한 다른 구충제를 암치료 연구로 

치료에 보탬이 되는 날이 곧 오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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