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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가 하는 운동을 초보자가 그대로 보고 따라하는 것은 금물 (치팅, 깔짝충) 본문
‘헬스클럽 몸 좋은 아저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헬스클럽에 가나 운동경력이 상당한 나이 지긋한 아저씨분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분들 대부분은 비선수나 비전문가인데, 체력과 운동 노하우가 대단하다
오히려 전문 트레이너들이 이런 오랜 경력의 아저씨들에게 운동 노하우를 배우는 경우도 봤다
그런데 기본적인 운동 자세를 배우며 운동하는 어떤 초보자가 어느 헬스클럽 몸 좋은 아저씨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배운 자세랑은 다르네! 아! 저런식으로 해야 저 아저씨처럼 몸이 좋아지겠구나! 내가 배웠던 자세로 하지 않고 저 아저씨처럼 해야겠다.” 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초보자가 20년 이상의 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의 자세를 아무것도 모른채 섣불리 따라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이두 운동이 있다. 이것을 바벨 컬이라고 한다
헬스클럽에 가서 초보자들이 이 바벨 컬을 배울 땐 안정적인 자세와 이두에 집중하며 들어 올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초보자들은 이렇게 올바르게 배운 방법으로 이두 운동을 할 것이다
그에 반해 ‘치팅’이라는 웨이트 트레이닝 기술이 있다. 이것은 대부분 바벨이나 덤벨 운동을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주로 프리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사용하는데, 트레이닝 도중 힘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에서 트레이닝을 멈추지 않고 관성의 법칙을 이용해 체중과 들어올리는 힘의 반동으로 몇 회 더 강제 반복하여 조금이라도 더 근육에 수축을 더 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다
치팅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반동을 사용해서 저렇게 운동하면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오해다
들어 올리는 동작에만 급급해 단순히 반동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힘(근육을 이용)이 아닌 체중을 이용한 반동으로만 바벨을 들어 올리게 되므로 운동이 당연히 제대로 되지 않는다
치팅은 반동을 이용하여 (힘이 빠진 상태에서)극한의 집중으로 해당 근육에 자극을 얻는 것이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치팅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기엔 일반인들이나 운동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왜냐면 근육에 자극 없이 반동만 이용해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힘이 거의 빠진 상태에서도 근육에 집중하면서 치팅을 해야 하는데 일반인들이나 운동 초보자들은 집중하는 요령이 없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이제 막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초보자가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심한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다
고중량을, 그것도 고반복으로, 근육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이겨내며 극한의 집중을 한 채, 힘과 체중, 반동을 이용해 근육 수축의 극한 상태까지 끌어올리는 치팅 트레이닝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따라했다가는 관절만 상할지도 모를 일이다
헬스클럽 내 소위 말하는 몸 좋은 아저씨들 중 몇몇은 치팅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한다
위에 언급했듯 초보자들이 이것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은 제대로 된 자세부터 완벽하게 익히고 몸도 좋아지고 건강해진 이후에 치팅 트레이닝을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
소위말하는 제대로 된 자세도 사람에 따라 배우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자세는 완벽한데 몸이 좋아지지 않거나 근 성장이 더딘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무게, 횟수, 세트수, 운동종류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우선이지. 초보자가 자기가 했던 자세를 치팅으로 대신 해보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치팅을 단순하게 하면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치팅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할 줄 모르는 초보자가 한다면 무게가 점점 올라감으로, 횟수와 세트가 올라감으로 인해 위에서도 언급했듯 부상의 위험도 커질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경우. 예를 들어 어느 몸 좋은 헬스클럽 아저씨가 벤치프레스를 하는 것을 관찰해보면 분명 가슴에 바를 닿긴 하지만 빠른 속도로 벤치프레스를 진행하는데 왠지 깔짝 깔짝 들었다 내렸다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팔을 제대로 펴지 않고 조금만 펴고 바로 가슴으로 바를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본 어느 초보자는 이렇게 오해한다
“우리 트레이너가 벤치프레스 할 땐 팔을 폈다가 가슴에 닿거나 닿을락 말락 하게끔 들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우리 트레이너보다 가슴 근육도 더 발달된 저 아저씨는 트레이너가 가르쳐 준 벤치프레스 방법에 비해 좀 다르게 하네? 저렇게 빠른 속도로 깔짝 깔짝 드는구나. 저렇게 해야 가슴 근육이 커지는구나!”
하지만 초보자가 이것을 아무런 이해 없이 단순히 보고 따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은 가슴에 자극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초보자가 봤을 때 좀 이상한 자세이더라도 그들이 쓰는 ‘기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력자의 기술을 보고 초보자가 경험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 그저 모양새만 따라한다면 가슴에 운동이 잘 될까 의문이다
초보자들은 될 수 있는 한 안전한 방법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트레이닝 하기 바란다.
무조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리고 항상 현재 배운 방법(트레이너가 가르쳐 준 standard한 방식)으로만 운동하는 걸 권한다
초보 시절부터 부상을 입는다면 일단 건강에 좋지 못하며, 회복 기간 동안 운동도 하지 못할뿐더러, 자신이 운동 목표로 삼았던 갈 길이 더 멀어 보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운동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는 노릇이다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하고 싶은가
자신이 세운 운동 목표를 이루고 싶은가
운동은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광고에 무슨 몇주 프로그램에 환골탈태한 사진을 걸어놓고 광고하지만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것이 그저 광고라는 걸
운동은 올곧이 자신이 한 만큼 얻는다
부상 없이 무리하지 않고 정직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약물없이 내추럴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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