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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이 나쁜가? 본문

운동 노하우

금지 약물이 나쁜가?

갓스타 2019. 1. 28. 11:33

 

현재 한국 보디빌딩 씬에선 '약투(스스로 금지약물 사용을 고백)'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약밍아웃'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여러 유튜버들도 앞다투어 '약투'에 관한 이야기를 업로드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런 금지 약물은 비단 보디빌딩뿐만이 아니라 각양각색 스포츠 전반에 걸쳐 사용해왔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약물을 쓰고도 걸리지 않게 하느냐?!

도핑검사일 전 일정기간 시간을 두고 약을 끊는 수법내지는 검사시 다른 약을 먹거나 갖은 방법으로 

약물 검사시 검출되지 않게끔 한다고 한다

 

운동 선수가 직업인 경우. 1위 내지는 금메달을 따는 선수만이 살아남으므로 다른 선수들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능력치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부터 약물의 유혹이 시작되는 것이다. 왜냐면 본인보다 좋은 근력과 순발력, 스피드,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집중력, 동체시력.....

모든 신체 능력치가 월등한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시합에 출전해 승리하는 것이다

동등한 조건에서 서로의 육체적 역량을 겨뤄 승자를 가려내는 것이 스포츠인데, 어떤 선수가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높은 능력으로 스포츠 시합에 임한다면 그건 엄연히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금지 약물을 단지 검사만으로 가려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여러 약물을 몸에 주입해서 가지고 싶은 근력과 지구력을 만들고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검사를 해도 적발되지 않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떤 스포츠 종목이건 이건 누가 봐도 잘못인 것이다

왜냐면, 해당 경기를 보러가는 관중들은 돈을 주고 경기를 보러 간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해당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치는 그런 경기를 보러간다

약물을 하지 않은 선수들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진 약물을 한 선수 내지는 그의 팀이 이기면,

해당 경기를 시청하는 관중과 시청자들 그리고 그의 팬들 모두가 사기를 당하는 것이 된다

왜!? 관중과 시청자들 그리고 그의 팬들은 모든 선수들이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누굴 응원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그게 일단 전제조건이니까.

그리고 보디빌딩같은 경우, 자신이 약물사용을 해서 시합에 입상을 한 후, 헬스클럽 주변에 현수막을 내건다

"XX휘트니스 센터 소속 XXX 트레이너 XX 보디빌딩 대회 우승!"

그리고 헬스클럽에 오는 회원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한다

"저한테 PT받으시면 확실하게 만들어 드릴께요. 한번 받아보세요. 제가 XX 대회 우승자잖아요. 믿어보세요."

누구라도 그런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솔깃한다 왜냐면 눈으로 봐도 몸이 엄청 좋고 다이어트 상태도 좋은데다

밖에는 시합 우승 현수막과 헬스클럽 한켠에 우승 트로피까지 전시해뒀으니까.

그런 사람이 옆에서 운동을 지도 해주면 여성 회원이든 남성 회원이든 본인이 원하는 몸을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안생긴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남성의 경우, 선수처럼 스테로이드나 성장호르몬과 같은 약물을 주입하면서 운동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트레이너는 자신의 대흉근을 주먹으로 두드리면서 "PT하시면 몸 만들 수 있다니까요!"

심지어는 이렇게 사기까지 치는 사람도 있다 "아이 참! 회원님! 누구든지 저처럼 만들 수 있어요. 꾸준히 따라오시기만 하면 되요. 그럼요!"

여성의 경우, 에페드린을 써가며 그런 가죽과 핏줄만 남은 몸을 보면 저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자기도 쓸데없는 군살을 빼고 싶어지고 그런 선수 트레이너에게 PT를 받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건 당연지사다

역시 마찬가지로 트레이너는 그저 열심히만 뛰면 다이어트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회원들은 당연히 올바른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몸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어느 헬스클럽에 다녔을 적, 트레이너로 일하는 선수 한명(대회 우승자)이 어떤 아저씨 회원분한테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걸 목격했다

"아니 저 코치님. 몸은 그거 뭐시냐 스테로이드 쓴거에요? 운동만 해서 그렇게 만들 수 있어요?"

"약물이요? 그런거 하면 큰일나요. 저는 보충제도 안먹어요. 닭가슴살로만 만든거에요. 아니 제가 약물로 몸만든 것처럼 보이세요?

아이구 감사합니다. 제 몸을 너무 좋게 보셨네요 껄껄껄."

물론 이 사람이 내츄럴로일 수도 있으나 젖꼭지 주변이 부풀어 오르는 등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확실히 드러나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떤 운동 종목이든

내츄럴 상태로 시합에 나가서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이다

어떤 종목의 어떤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시합에 나은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된다? 뭐 알수는 없다

여러 검사로도 적발이 안되게끔 피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첫번째로 알아야 하는게 자신의 육체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우승을 해야하는가 돈? 명예? 그것과 맞바꾼 자신의 목숨? 건강?

두번째, 해당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 시청자들, 팬들에게 사기를 치지 않아야지 옳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약물을 하는가

세번째, 약물 검사에 걸렸으면 얼른 걸렸다고 시인해야 옳은 것인데, 앞서 경기로써 사기1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오리발을 내밀며 사기2를 치는가

 

이제는 한국도 금지약물을 한 사람이 직접 유튜브에 밝힘으로써 음지에서 명확하게 양지로 나오게 되었다

여러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저 선수는 약물을 했을 것이다

"저 운동 종목은 약물 하는 선수들이 많은 운동 종목일 것이다."

"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의 트레이너, 관장은 약물을 한 것 같다."

이종격투기의 경우. "저 선수는 약물 끊으면(아예 약물을 했다고 판단내림), 체급내 TOP 10 안에도 들지 못할거야."

이처럼 증거도 없이 단지 눈으로만 판단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약물을 한 선수들로 인해 내츄럴로 열심히 운동한 사람들까지 괜한 오해를 받는 상황까지 생기게 됐다

확실한 증거 없이 "저 사람 약물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잘못이지만 더 큰 잘못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약물복용자들 잘못이 더 크다

그들때문에 순진한 사람들과 내츄럴 선수들만 피해를 보고 있으니...

아!

해당 선수들도 피해가 없지는 않다

해외 유튜브 채널에선 옛보디빌더, 현보디빌더들의 RIP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으니...

하루빨리 금지 약물 근절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안그러면 약물 사용이 빈번한 종목을 폐지하자는 움직임도 나올법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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