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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한테 참교육 당해 팔꿈치가 아플 때. 병원 후기와 팔꿈치 힘줄염 치료 방법 본문

운동 노하우

바벨한테 참교육 당해 팔꿈치가 아플 때. 병원 후기와 팔꿈치 힘줄염 치료 방법

갓스타 2019. 2. 28. 12:20

(안하는 것보다는 위 영상대로 한번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라잉 트라이셉스 컬을 끝내고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왔다

삼두를 완벽하게 고립하고 싶어서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얼굴쪽 방향으로 더 올린 상태로 변형시키고

조금이라도 광배근의 개입없이... 그리고 팔꿈치를 움직이지 않고 고립 시켜

삼두에 자극이 더 가게끔 실시했는데 문제는 평소보다 무거운 무게로

세트당 2~3회 휴식하면서 강제로 한 세트를 끝내는 운동법을 선택

내 능력밖의 무게와 과도한 횟수로 실시한게 가장 큰 이유였다

내가 누누히 이야기 할 것이다

바벨과 덤벨 앞에선 먼저 겸손한 마음을 갖고 잡으라고..

뭐 좀 한답시고 까불다가는 이렇게 바벨한테 참교육 당하는 것이다

예전에도 몇번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엔 통증이 심했다

 

 

정형외과에 갔다

나는 운동하다가 다쳤다고 말했고, 의사는 이것저것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 자료로 사진을 보여줬다

뜬금없이 유명 골프선수, 수영선수들의 피지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운동은.. 타고나는 거에요. 이런 사람들은 뼈자체가 타고났기 때문에 큰 이상없이..... 결국엔 좋은 성적을 거뒀죠? 그쵸?"

어찌됐든 결국 내가 여기 병원에 왔다는건 내 뼈 피지컬이 달린다는 걸 말하는 것이고

나보고 운동을 하지 말란 이야기인 것이다

실제로 의사는 나보고 그런 운동 하지 말라고 말했다

타고나지 않은 사람은 다치기만 하니, 운동하면 안된다고......

 

의사는 초음파로 내 팔꿈치와 어깨까지 검사했다

모니터를 한참 보더니

"으응~ 석회에요! 석회..."

팔꿈치랑 어깨에 석회가 꼈다고 말했다

의사는 이상한 장비앞에 서더니 그걸 나한테 가져왔다

그리고 내 팔꿈치에 젤을 바르고,

아버지 세대분들이 사용하시던 무슨 전기면도기처럼 생긴 기계를 내 팔꿈치와 어깨에

세게 누르면서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콘크리트를 해체할 때 쓰이는 포크레인 앞에 달린 파쇄기?를 내 몸 위에 얹은 느낌이었다

빠른 속도로 두두두두거리는 강력한 진동이 뼛속까지 울렸다

무슨 충격파 치료라는데, 통증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거 좀 아파요. 참으세요."

그게 끝나고

내 어깨는 인대가 말썽이라 인대강화주사까지 놓았다

그리고 약 처방전을 받고 끝이 났다

다른 정형외과에서는 항상 하는 그 흔한 물리치료도 하지 않았다

 

어머니랑 이야기를 나눴다

그 병원에 갔는데 정신없이 기계로 두드리고 주사까지 맞고 왔다고,,,

그런데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본인도 무릎이 아파서 그 병원에 갔더니 석회가 꼈다고 충격파 치료와 주사를 맞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분도 똑같이 석회가 꼈다면서 똑같은 치료를 받고 오셨다고 말하셨다

총 30몇만원 가량 들었는데 그것도 비슷했다

동네 아주머니들도 그 병원의 의사가 석회 타령을 해대서 똑같은 치료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어깨 인대가 늘어나도,

팔꿈치 힘줄염으로 병원에 가도,

무릎이 아파도

치료는 한결같이 석회가 꼈다면서 충격파, 인대강화주사를 놓는다고 했다 (무릎이 아픈 경우 주사기로 무릎에 물을 빼기도 한다)

 

친한 형이 정형외과 의사인데 병원이 경기도에 있어서 여기 병원을 간 것인데,,

그 형에게 물어봤다

인대강화주사는 한번 맞는게 아니라 수회 맞아야 효과가 있고,

사람과 증상에 따라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건 충분한 휴식이다

운동은 나을 때까지 하지말고, 그냥 맘편히 충분히 쉬라고 말했다. 2주나 3주정도.

만일 그래도 낫지 않으면 다른 병원가서 정밀 검사 받아보라고...

 

일단 저 병원은 앞으로 가지 않기로 했다

물론 저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몸이 나빠지거나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빙성이 없는 것이 느껴진 게 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다

어찌보면 물리치료와 약처방.. 그리고 휴식하라는 멘트

단순한 치료일 뿐

석회가 꼈다면서 수십만원을 받는 악덕 의사 같았다

몸이 많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이 당연하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매우 발달한 세상이다

병원을 찾는데에도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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