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가 늘어났다." 인대 관련 부상을 입었을 때 Tip!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인대쪽 부상을 입었을 땐 인대가 끊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흔히들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한다.

운동이나 육체적 노동을 할 때, 과도하게 힘을 가하거나 관절 가동 범위를 초과하여 무리한 동작을 취할 경우

인대가 파열(손상)할 수 있다. 이것을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나 또한 인대가 여러번 늘어났었다.

어깨 운동으로 인해 왼쪽 어깨 1번, 오른쪽 어깨 2번 정도 인대가 손상을 입었었고,

무거운 중량의 박스를 사다리를 타면서 창고 선반 맨 윗칸에 올려 놓으려다

들어갈 자리가 아닌데 안되는 걸(알고 보니 애초에 불가능했음) 억지로 밀어넣다가 오른쪽 어깨 인대가 1번 더 늘어났었다.

정형외과에 가면 의사들은 비수술적 치료인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진행하면서

환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권고한다.

어떤 병원을 쓸데 없이 이것 저것 여러 치료를 하는 병원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대부분일 듯.

하지만,

인대 손상이 아주 아주 심할 경우 수술을 하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인대 손상에는

병원 갈 필요 없이 그저 휴식이 답이다.

물리치료 역시 하면 엄밀히 말해 좋은 것이지만, 효과는 글쎄..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열을 가하거나, 전기 자극을 통해 부상 부위에 혈류량을 증가시켜 낫는 속도를 가속화하는 원리인데,

이 물리치료할 시간만큼 아주 아주 아주 조금 더 빨리 낫는다는 이야긴데...

뭐 거짓은 아니니까, 물리치료까지 하루에 시간적 텀을 두어 몇 번 받으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 함정

인대 관련 부상은 낫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답답한 마음에 병원을 이곳 저곳 다니지만 그저 마음 편히 먹고

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쉴 때(회복 기간)에는 운동도 하지말고, 무리한 육체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내 의견이 아니라, 현직 정형외과 의사의 말이다. 나랑 친한 형이 정형외과 의사이길 망정이지..

이 형 아니었으면 다른 병원가서 그 비싼 주사값, 물리치료값, 약값, 석회파쇄치료 등등.. 돈만 날렷을 것이다.

인대가 늘어난 사람들이 이글을 읽는다면 부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면서 글을 써본다.